▲ [사진 =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

지난 7월 1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한국-베트남 관광을 활성화하고, 각종 문화 산업에 대해서도 협력하기 위한 행사로 ‘한국-베트남 관광 활성화 및 문화 협력 포럼’이 개최되었다. 롯데호텔 서울 본관 크리스탈볼룸 2층에서 개최된 본 행사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였으며, 한국과 베트남간의 관광 활성화 및 문화 협력을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위한 행사로 개최되었다. 본 행사에는 팜 민 찐 베트남 국무총리를 포함해 한국과 베트남 측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초청을 받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민 찐 총리 외에도,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이 탄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 응웬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통상부 장관, 레 밍 환 농업부 장관, 쩐 반 선 베트남 정부청사 장관, 부 호 주대한민국 베트남 대사 등 베트남 정부 외교사절단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장미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장경태 임종득 서명옥 김재원 국회의원,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도 5성급 호텔 대표들과 베트남과 한국의 산업 리더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이러한 내빈의 소개와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사, 장미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축사에 이어서 이창근 베트남 관광대사의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관광 협력 현황에 대한 발표로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이 자리에서는 경상북도 봉화군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 ‘글로벌 베트남 음악 스타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 ‘리왕조 영화 사업’ 등 다양한 문화 교류 산업에 대한 소개와 발표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만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산업 정책 및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 [사진 =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재선임 임명식 진행
한-베트남 장미란 문화체육부 2차관 포함 정재계 기관 다양한 귀빈 참석해 자리 빛내
이어서 팜 민 찐 총리 외 고위급 인사 증인으로,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의 관광대사 재선임 임명식이 진행되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랜 기간 한국과 베트남 간 관광 교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근거로 베트남 최초로, 2019년부터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및 베트남 관광청 산하의 관광청 대표부를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이하 주한베트남관광청)’로 외국 국가에 설립하였다. 리 쓰엉 깐(이창근)은 베트남의 리(Ly) 왕조가 패망하고 고려로 귀화했던 이용상 왕자의 31대 후손으로, 8세기 만에 귀화해 2010년 베트남 국적을 부여받은 유일한 한국 태생으로 화제가 된 바있다. 그 후 2017년에 관광대사로 선임되어 2019년부터 주한베트남관광청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주한베트남관광청은 베트남이 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지,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한국 관광고객과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자세로 활동을 하며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을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언론사, 방송 매체 등 미디어 활동을 통해 베트남 관광 홍보를 꼽을 수 있으며, 베트남 관광청과 함께 편리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고, 새롭고 완전한 여행을 위한 ‘Live fully in VietNam’ 관광 프로그램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연결을 수행해왔다. 이밖에도 문화, 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광 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관광 투자를 촉진해 관광객 유치 및 확보하는 것 또한 주된 활동이다. 아울러 양국 정부 기관과의 관광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주한베트남관광청은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 및 경제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첫 임기부터 지금까지 양국간 홍보와 관광 분야 협력에 큰 기여를 한 리 쓰엉 깐 관광대사는 이 날 5년간의 재선임 임명 수여식에서,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간의 관광 활성화 및 문화 협력을 위하여,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양국의 관광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 [사진 =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

베트남, 스마트 관광 시대를 시작하다
리 쓰엉 깐 ‘관광페이’ ‘세금 환급 정책 사업’ 발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이날 ‘한국-베트남 관광 활성화 및 문화 협력 포럼’에서 리 쓰엉 깐 관광대사는 ‘베트남, 스마트관광 시대를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주한베트남관광청의 주요 프로젝트 계획인 ‘관광페이’와 ‘세금 환급 정책’에 대해 발표하였다. 관광페이 사업은 베트남에 잘 갖춰진 QR결제 가맹점을 국제 전자결제와 연동시키는 사업으로, 한국의 관광객은 자국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스마트폰 QR 결제 플랫폼에서 특별한 환전 절차 없이 베트남에서 QR을 이용하여 지불 수단으로 이용 가능하게된다. 리 쓰엉 깐 관광대사는 “한국 관광객들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특별한 절차 없이 베트남에서 이를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신용카드나 현금이 필요 없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베트남을 여행할 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본 사업은 주한베트남관광청과 베트남 중앙 12개 기관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베트남 중앙은행 및 사업 승인 검토가 진행중에 있어 올해 안에 한국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관광페이에 이어서, 세금 환급 정책 사업인 ‘Tax Refund‘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금 환급 정책 사업은 한국이나 다른 외국 관광객이 베트남에서 관광 소비를 할 때 부가세를 부담하게 되는데 이를 환급해주는 서비스이다.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은 관광을 수출산업으로 인식하고 이 사업을 활성화했으나, 베트남은 아직 부가세 환급을 해주는 매장이 2,000여개 밖에 되지 않고, 환급신청부터 환급액을 수령하는 과정이 전산화가 안되어있어 이용자가 많지 않다. 리 쓰엉 깐 관광대사는 베트남이 관광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디지털 관광 서비스로 세금 환급 정책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한 미국, 유럽, 일본보다 한 세대 앞선 시스템을 국가 관광 인프라로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

한-베트남 협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산업 MOU 체결
팜 민 찐 총리 및 각 부처 장관 증인으로 빛난 자리
팜 민 찐 총리 및 각 부처 장관을 포함한 외교사절단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증인으로 한-베트남 간의 주목받고 있는 사업군들의 MOU 교환식도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서는 베트남 국가관광청과 한국관광공사의 한-베트남 문화 관광 협력 체결 문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협약은 관광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서 베트남항공은 한국의 주요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트리플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베트남항공은 한국 시장에서의 항공 서비스 확대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KICC)와 주한베트남관광청은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관광 서비스 향상에 협력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주한베트남관광청과 함께 관광산업의 디지털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디지털&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콘돌의 협약도 주목을 받았다. 콘돌테크와 인피니티 그룹간의 협약은 한-베트남 양국의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의료 관광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행사는 이후에도 이어지며, 베트남-한국 취항 1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나트랑 신규 노선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무용과 노래 공연을 통한 문화 교류 행사, 한-베트남 포괄적 협력 미래를 위한 문화 협력 및 관광 활성화에 대한 발표와 토론, 갈라디너가 이어지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이 그간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 해온 협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더욱 협력을 강화할 방향성을 정하는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