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복순(흑진주) 시인

인생을 시처럼 살자. 꿈☆은 이루어진다. 늘 사랑하며 감동하고 항상 희구하고 전율하며 언제나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세상의 모든 순간을 기쁨으로 만드는 흑진주 시인 장복순! 혼을 담은 진정성으로 끊임없이 담금질하다 보니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고 싶었던 꿈 많던 산골 문학소녀의 소소한 일상의 작은 꿈들이 모여 기적처럼 시인이 되었고 ‘그리움 0516’ 시집, ‘명강사 25시(공저)’가 탄생했다
W.볼튼의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너는 단 한 번도 목숨 걸고 도전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있다. 배움이 있는 곳에 게으르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며, 지치지 않고 미친 듯이 배워서 남 주련다. 살다 보면 거센 파도처럼 풍랑이 일며 삶의 고개마다 복병이 도사리고 있었다. 뜻하지 않는 이별에 몹시 아프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으며 넘치는 에너지와 끼를 감추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작가노트 중에서)

간명하면서도 담백한 시어(詩語)로 새로운 해석 선보이는 ‘흑진주’ 작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시어들을 통해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하여 이야기한 시를 쓰고 있는 장복순(필명 흑진주) 시인은 간명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글을 경유하여 ‘시(詩)’라는 장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에 시라는 것은 문학 중에서도 가장 함축적이고 문학성이 높은 것으로 일반인들이 읽고 해석하기에 쉽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그녀가 만들어내는 시 작품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맑은 감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덕분에 그 중에서도 작품성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맑고 강한 시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장복순 시인은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꾸었던 문학소녀였다고 한다. 광양의 산골마을인 옥룡 밤실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 때부터 다슬기를 줍고 느티나무 아래서 친구들과 보물찾기, 공기놀이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던 어린 시절을 통해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번잡한 일상 속에서 한 줌의 위안을 주는 여유로운 자연의 존재는 그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이것이 곧 시인의 세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
장 시인은 “7남매 중 중간으로 태어나 붙임성이 좋고 애교가 많은 성격으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시인이 되겠다고 하루에 책을 두 권씩 읽었고, 지금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글을 쓰는 데에 있어 설렘이 있었기 때문에 창작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흑진주라는 지금의 필명도 그 때 탄생한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어릴 때는 특징과 반대되는 별명을 일부러 붙이는 유행이 있었는데 유달리 하얀 피부였던 저에게 아이들이 흑진주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그것이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007년 참여문학으로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 발표
일상의 감정에서 뽑아낸 현실적인 언어
그런 그녀가 등단의 계기를 맞게 된 것은 효촌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셨던 송운 도기종 시인님이었다. 등단하기 전부터 노트란 노트마다 쉬지 않고 써내려간 시어들에 휩싸여 어렴풋이 등단의 꿈을 꾸고 있을 때 그녀는 타고난 열정과 에너지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격증의 수만 해도 10여 가지가 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여 왔던 그녀는 효촌초등학교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도기종 시인과 만나게 되었다. 그 때 그 분은 장 시인이 써놓은 글을 보시더니 극찬을 아끼지 않으시며 한 번 글을 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직접 글을 골라주시기까지 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참여문학으로 등단하게 된 그녀는 이후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일상에서 건져 올린 시어들의 아름다움을 통해 감정을 이야기하는 독보적인 시인으로 자리매김하여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그녀의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꾸며내지 않은 솔직한 감정이다. 스스로 “감정이 풍부한 편이어서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금방 눈물짓게 된다”고 이야기하는 그녀의 성격처럼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구체화된 언어의 형태로 뽑아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기에 일상에서 괴리되지 않은 전형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의 언어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녀의 첫 번째 시집인 <그리움 0516>(도서출판 행복에너지, 2017)은 이러한 작법의 정수가 담긴 역작이라 할 만하다. 그녀가 이번 저작을 통해 공개한 80여 편의 창작시들은 시인이 자연의 풍경이나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얻어낸 심상들을 자연스러운 언어로 소개하며 삶에 밀착된 언어로서의 예술성을 획득해냈다. ‘그리움’과 ‘기다림’ 등 같은 주제로 쓰인 연작들과 함께 각각 다른 제목으로 쓰인 단편들이 함께 수록된 이 책에는 그녀가 직접 주변의 환경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 그 영감의 출구를 제시한 것이 더욱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시인은 “서울역이 어디냐고 묻는 할머님을 직접 서울역에 모셔다 드린 순수한 마음 변치 않고 계속해서 따뜻한 사람냄새 풍기는 글쟁이가 될 것입니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그녀의 작품 안에서는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으로 손꼽히는 그리움과 사랑 등의 감정이 넘실거리며 이를 과하지 않은 어투로 담담하게 담아내 더욱 아름다워지는 그녀의 세계를 짐작하게 한다.

시인이자 강사로서 세상과 활발히 소통해
각종 시화전에 참여하여 꾸준한 호평 얻어
장 시인은 소통의 시인이라 할 만하다. 비단 넘치는 창작열로 끝없이 이어지는 시작(詩作)의 세계만이 아니라 1급 웃음치료사, 건양대 사회복지사 2급, 고려대 1급 인성지도사, 고려대 명강사 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성공사관학교 동기부여 교수, (사)국제서비스협회 전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경력에서 볼 수 있듯 그녀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자신의 작품 활동의 원동력으로 삼으며 시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자신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고민하는 현명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일찍이 시인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웃음치료사와 강사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온 그녀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강연 현장을 만들어내는 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타고난 친화력과 허물없는 웃음으로 인해 그녀의 현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장 시인은 “강사를 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해온 덕분에 뛰어난 감수성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요양원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나이 드신 분들일수록 살기가 팍팍해 웃음이 없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그럴수록 제 스스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이와 함께 현재까지 5회의 시화전을 개최하였으며, 지난 6월 퇴촌토마토축제에서 열린 2박 3일 시화전에 참여하여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2017년 개최된 ‘미즈실버코리아선발대회’에 참여하여 인기상과 아름다운심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높이는 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채널A 염증다이어트 부문에 출연하여 여러 가지 재능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삶을 설계하는 활동 역시 그녀가 가장 중심적으로 지켜오고 있는 가치 중 하나다.

신지식인을 꿈꾸며 활기찬 2019년 열어갈 것
장 시인은 대한민국 명강사 21호이신 서필환 교수님과 한국강사은행 총재이자 국제웃음치료협회 총재인 한광일 씨를 가장 존경하는 멘토로 꼽았다. 무엇보다 세상에 웃음을 전파하고 밝은 빛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해온 그의 꾸준한 마음가짐으로 인해 더욱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그녀는 시인이자 작가, 강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색소폰과 드럼, 아코디언 등의 악기를 배우며 다양한 방식으로 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신지식인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고 전하며 더욱 활기찬 2019년을 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자신의 작품인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에서 엿볼 수 있다. ‘늘/사계절 푸르른 상록수처럼/파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아침 이슬 머금은 영롱한 풀잎처럼/소박한 들꽃의 미소처럼/마음 밭이 풍요로운 사람/마음속에 보물섬을 품고 사는/꽃보다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그녀의 솔직하면서도 절실한 바람처럼, 자신의 인품을 통해 더욱 아름다워질 대한민국의 모습을 가꿔가는 명강사이자 시인으로서 더욱 화려해질 그녀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