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농업회사법인 다선]

면 요리의 기원은 기원전 5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이 가장 일찍 만들어 먹은 음식으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한 두 개 쯤은 그곳의 전통 면요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칼국수, 냉면, 메밀 등 다양한 전통 면요리가 있으며, 최근에는 라면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 길거리 어느 곳을 가도 면요리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면요리 전문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면의 퀄리티다. 신선하면서 요리에 가장 적합한 면을 만들어 내는 것이 면요리 전문점의 가장 큰 성공전략이다. 하지만 면을 만드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면을 제작하고 숙성하는 등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시간적·공간적인 제약이 심하고, 노동력에 관한 문제까지 얽히게 되면 가게 운영 전체에 큰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퀄리티 높은 맞춤형 면을 만들어 공급하며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 있다. 본지에서는 30년 이상 생면을 제조해오고, 자체 개발한 60종류 이상의 기성 면 제품을 갖춘 생면 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 다선(대표 권경자)’을 찾아 취재를 진행했다.

▲ [사진 = 농업회사법인 다선]

차별화된 생면 전문기업 ‘다선’, 하루 생산량 20톤에 국내 거래처만 15,000곳 이상
차별화된 특성을 갖춘 기성품부터 맞춤형 제면까지...
농업회사법인 다선은 국내를 대표하는 면 생산 전문기업이며, 권경자 대표는 국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면요리 명인이다. 엄선한 원재료를 선별하고 깐깐한 제조방법을 고수하는 한편, 고객의 차별화된 제품조건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30년 전통의 생면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현재 다선에서 만들어지는 면의 양은 하루 20톤, 그리고 약 1,5000개 이상의 거래처에 모두 납품된다. 생면의 맛있는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생산은 주문을 받은 후에 자가제면 형태로 생산한다.
면 요리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지만 면의 종류는 수십 가지, 맛과 식감도 모두 각기각색이다. 요리마다 어울리는 면이 있고, 면요리 전문점마다 각각의 개성이 담긴 면을 가지고 있다. 많은 식당에서는 자기 식당에서 쓰이는 면에 대해 특별함을 내세우는 일이 많은데, 다선은 그런 ‘자신만의 면’을 내세우는 식당들을 위한 동반자로서 우동과 소바, 중화면, 막국수, 칼국수, 수제비 그리고 보리국수 등 다양한 종류의 생면을 식당과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다선에서 생산하는 면 종류는 기성품이 60가지 이상, 각각은 모두 차별화된 특징을 갖추고 있다. 면요리 명인인 권경자 대표가 직접 개발한 면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르고,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생산하는 면까지 합치면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여기에 면을 먹게 되는 최종적인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최고급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제면용 밀가루를 비롯해 각종 재료들은 모두 질이 높은 최상급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원료에 대한 검사도 꼼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생산과정도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제품별 레시피에 맞춰 반죽을 하고나면 다시 3시간 가량의 숙성을 거쳐서 생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낸다. 이후 농도에 맞는 최적의 배합비와 적당한 반죽, 그리고 자연 숙성을 통해 최고의 면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는 밀가루가 포함되지 않거나 비율이 적은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보리냉면과 콩보리면 같은 밀가루를 제외한 면, 메밀 함량에 따라 세분화한 메밀면, 최근 출시한 흑마늘 생칼국수, 흑마늘 생소면 등 또한 같은 과정과 숙성을 거쳐 더욱 씹는 맛과 목넘김이 특히 유별난 제품들이다.

▲ [사진 = 농업회사법인 다선]

맞춤형 제면으로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개인 매장에서도 공급 요청 크게 늘어
많은 면요리 식당에서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들만의 특별한 면을 내세우곤 한다. 특히 자가제면을 통해 본인의 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면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만 면은 상당히 신경 쓸 구석이 많은 음식이라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동력의 소모가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많은 식당들에서 면요리 전문기업 다선을 찾는 점도 이 점 때문이다. 다선에서는 프랜차이즈 및 소규모 개인 식당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면을 생산해 제공하고 있는데, 대량생산은 물론이고 매장이 한 곳뿐인 음식점의 소량생산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는 항상 동반성장을 기업의 최고 가치로 여기고 있는 권경자 대표의 경영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해 두께, 길이, 식감 그리고 조리과정까지 모두 고려해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고객사에서는 요리에만 집중하고 최고의 면요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생면인 만큼 맞춤형 소량 생산에 필요한 분량을 한 번에 받기 어려운 식당을 위해서 기간별로 제조하여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주고 있으며, 소비량이 너무 작은 업체의 경우 공급하고 남은 생면은 모두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이에 대형 프랜차이즈뿐만이 아니라 규모가 작은 개인 매장에서도 요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사진 = 농업회사법인 다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성장해나가는 ‘다선’
국내 리테일 시장 공략, 그리고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것
다선은 국내에서 생면 제조 전문 기업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보유하게 되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 다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밀가루 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글루텐 프리 건강 면제품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생산 방식에 대해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반 수제 방식으로 제조해오던 것을 자동화 공장을 확장 건립해 맞춤형 소량 생산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국내 소매시장 공략과 함께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쌀의 고장 이천에 위치한 다선은 이천의 브랜드 ‘임금님쌀’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 ‘내고을생면’을 통해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면요리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얼마 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해 다선의 생면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을 하며, 한국 생면의 매력을 널리 알렸으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 12회 한국식문화세계화축제’에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미국과 필리핀 등에도 다선의 면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태국, 호주, 중국 등 현지 박람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더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