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노연서 작가가 다가오는 11월 1일 수교 32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한국-카자흐스탄 문화예술교류전에서 일월오봉도를 전시 및 기증한다.

이번 문화예술교류전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과 외교저널이 주관하고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과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최를 맡았으며 오는 5일까지 한국미술관 2층에서 기증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보야 노연서 작가는 지난 여름 벨라루스 대사관에 'DMZ의 봄 무궁화'를 전시 기증한데 이어, 페루 대사관에 'DMZ의 봄 맨드라미'를 연이어 전시 기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교류전에서 카자흐스탄 대사관 측으로 전통민화인 일월오봉도를 기증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노연서 작가는 "태평성대를 기리는 마음인 궁중화의 일월오봉도를 직접 그려보게 되니, 무엇보다도 마음가짐부터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마음이 더욱 생기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 작가는 "이 작품은 2021년 첫 개인전 때 전시한 작품으로 아정회에서 활동할 당시, 스승님이신 이현자 선생님께 배우게 되었던 작품이다"고 전하며 "사실 일월오봉도의 마음을 기리며 좋은 곳에 기증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다. 올해 명지대 평생교육원 이미형 교수님을 통해 카자흐스탄 대사관에 기증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어 너무나도 설레이면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연서 작가는 창작민화를 기반으로 행복화를 선보이며 행복낚시, 오뚝이 시리즈 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스위스 취리히 전시에서 행복시리즈 중 일부인 행복낚시 소녀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