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케이엔로보틱스㈜]

로봇의 상용화 바람이 매우 거세다. 코로나19로 맞이한 비대면 시대와 AI의 발전에 따라서 다양한 분야로 로봇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도 각종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AI와 로봇 분야에 3조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로봇 시장에서도 유독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물류로봇이다. 물류산업은 가파른 인건비의 상승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어느 산업보다 로봇 도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물류로봇의 2023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87.8억 달러였으며, 2033년까지 연평균 16.24% 성장하여 395.5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물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갖춘 물류로봇은 물류센터와 창고 등에서 물품의 분류와 적재 및 이송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물류시스템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몇 년 사이 물류·공급망의 자동화와 효율화에 대한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면서 물류로봇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에서 물류로봇의 개발 및 보급은 뛰어난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이며, 관련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 주인공인 ‘케이엔로보틱스㈜(KN Robotics, 대표 김홍삼)’를 찾아 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케이엔로보틱스㈜]

물류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컨설팅부터 시스템구축까지 모든 과정의 One-Stop 토털솔루션
‘케이엔로보틱스’, 실무경력 30년 이상 최고의 기술진이 혁신적인 물류자동화 시스템 선보여
물류자동화는 물류 프로세스 전체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단순한 물건의 이동뿐만 아니라 물건의 반입과 반출, 재고 관리, 포장 등 모든 과정이 유동적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 전체를 자동화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물류자동화에는 각 과정을 담당하는 다양한 유닛과 이를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한데, 자동화의 핵심에는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각 현장에 딱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케이엔로보틱스㈜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컨설팅부터 시스템구축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실무경력 30년 이상 최고의 기술진을 보유하고 물류 컨설팅부터 AGV기반의 물류자동화 설계 및 시스템 구축까지 원스톱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성능의 AGV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뛰어난 기능을 가진 해외 AGV 및 AMR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케이엔로보틱스㈜ 김홍삼 대표는 “물류자동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유닛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물류시스템에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소개를 더했다.
케이엔로보틱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모덱스(MODEX)2024에서 주력 솔루션인 그리폰 시스템(Gryphon System)과 새로 개발된 ‘AGV 기반 3D 소터(Sorter)’ 등을 선보였다. 특히 자체 개발한 AGV와 소팅 솔루션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달 열린 ‘유통·물류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SCM FAIR 2024)’에서도 포트 AGV, 토트 AGV 등 무인운반차(AGV) 기반의 물류 시스템을 공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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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된 ‘AGV 기반 3D 소터’, 다량 주문의 동시 분류에 최적화된 시스템
최대 20,000개 분류, AGV 카트와 3D 분류 기계로 최대 99.99% 정확도 보여
케이엔로보틱스㈜의 ‘AGV 기반 3D 소터’는 최근 국내에서 매우 각광받고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AGV에 상품을 올려 두면 벨트 구동방식을 통해 오더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으로 총량 피킹된 제품을 오더별로 자동 분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더피킹이 주문 단위 별로 피킹하는 방식이라면 총량 피킹은 당일 주문 내역을 한 번에 총 수량 혹은 큰 단위 수량으로 피킹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AGV 기반 3D 소터’는 다량의 주문을 동시에 분류하는 데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시킨다고 볼 수 있다.
케이엔로보틱스㈜는 오랜 개발 끝에 ‘분류AGV(플라이픽, FlyPick)’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3D소터 역시 한국 시장의 특징에 맞춰 새롭게 개발했다. 케이엔로보틱스㈜ 김홍삼 대표는 “주문 피킹과 같은 분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매우 유연한 테이블 분류 시스템이다. 우수한 효율성과 뛰어난 유연성에 높은 수익, 그리고 빠른 배송 및 공간절약을 결합한 A5-in-1 지능형 피킹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최대 시간당 20,000개의 대상을 분류할 수 있으며, 분류AGV와 3D 분류기계가 함께 작동하여 최대 99.99%의 분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고도의 모듈식 설계를 통해 고객 요구에 딱 맞는 맞춤형 설계 레이아웃이 가능하며, 성수기 및 비수기에 따라서 분류AGV의 대수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컴팩트한 크기로 공간에 대한 부담이 없고, 단층, 이중층, 3층 AGV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어 동일한 영역에서 분류 효율성이 2~3배 향상된다”고 언급했다.

▲ [사진 = 케이엔로보틱스㈜]

케이엔로보틱스㈜에서 자체 개발한 분류AGV 로봇 플라이픽은 고정밀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서브모터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정확도가 매우 높고, 효율성과 유연성 또한 뛰어나다. 페이로드는 5kg으로 소형 품목을 매우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3D Sorting machine을 살펴보면 케이엔로보틱스㈜가 3D소팅 부문과 2개의 측면 분류벽으로 구성된 3D 분류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였으며, 분류 로봇과 자동으로 도킹하여 자재의 분배 및 공급을 지원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연한 모듈식 설계에 정확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문일괄 피킹과 매장보충(매장별 분류), 반품처리(SKU별 분류 및 분류) 및 기타 시나리오에 적합하며, 특급 배송, 소매, 슈퍼마켓, 신발 및 의류 등 순물류(판매)와 역물류(반품)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여 적극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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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폰 시스템(GRYPHON SYSTEM)’, 3차원 스토리지 공간에 다양한 화물 입체적으로 보관
작업 효율성 50% 증가에 인력 수요 33% 감소, 유지관리 비용 50% 감소 효과 있어
케이엔로보틱스㈜의 그리폰 시스템은 스마트패킹 솔루션으로 패킹 프로세스를 최적화 할 수 있는 원스톱 반·출입 시스템이다. 상단과 하단으로 보관 구역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하단은 POD 구성을 통해 여러 형태의 보관존을 구성할 수 있다. 상자보관 로봇과 리프팅 로봇의 조합으로 되어있으며, RCS 지능형 관리 플랫폼, WMS 창고 관리 플랫폼 및 PCS 다기능 워크스테이션을 갖추고 있어 고밀도 보관과 다양한 볼륨의 상품에 대한 원스톱 피킹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층 창고의 저장 공간을 완전히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2.7~10m의 규모의 3차원 스토리지 공간에 다양한 화물 보관을 입체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여러 형태의 보관 구역을 구성할 수 있는데, 선반의 하단 레이어는 상자나 팔레트와 같은 다양한 운반 장치 사용이 가능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지능형 터미널을 통합할 수 있다. 이에 투자비용 대비 높은 패킹 효율로 ROI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최근 다양한 창고 및 물류센터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그리폰시스템은 AGV+POD 자재 랙을 사용하여 자재의 신속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분류와 사전 분류 임시 저장을 할 수 있다. 이에 AGV가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작업 효율성 50% 증가 ▲인력 수요 33% 감소 ▲선반 적중률 증가 ▲AGV 전환 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으며, 직원이 사다리를 오를 필요가 없어 근로자의 작업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된다. 전체 보관량을 최대 52% 증가시킬 수 있으며, 운영 및 유지관리 비용이 50%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폰 시스템의 주요 유닛인 Bin robot은 다양한 높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능형 텔레스코픽(telescopic) 리프팅으로 8개의 토트박스를 한 번에 피킹할 수 있다. 3D 인식 기술로 상자 & 상자의 동시 피킹이 가능하며, 동적 조절식 포크 기술과 상자 자동식별 기능을 통해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 다른 유닛 Latent AGV는 컴팩트한 크기로 좁은 통로에서 유연하게 작동하면서 시스템의 원활한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 [사진 = 케이엔로보틱스㈜]

우수한 기술력으로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각종 장비의 유지보수에 탁월한 경쟁력 갖춰
신기술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 기울여, 자체 WMS 및 5G 통신모듈 개발 완료!!
12가지 이상의 물류자동화 관련 특허 기술을 가지고 있는 케이엔로보틱스㈜는 앞서 언급했듯이 컨설팅부터 시스템구축(AGV, AMR, 컨베이어, 무인지게차 등), 그리고 유지보수까지 물류자동화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하고 기능에 안정성을 갖춘 각종 AGV을 자체 개발하고, 물류자동화의 핵심 요소인 컨베이어 또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비롯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각종 장비의 유지보수에 탁월한 경쟁력을 가진 케이엔로보틱스㈜는 국내 수많은 기업의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금호미쓰이 화학’의 물류자동화 창고 유지보수 및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롯데닷컴 물류센터 기획 설계 및 유지보수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반월시화 공동물류센터와 이랜드리테일, 실리콘투, 나비엠알오, 파주 YES24, SFC, 스냅스, LG이노텍 등의 물류센터 등에 △설계 △AGV 공급 및 보수 △컨베이어 설치 △무인지게차 공급 등으로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최근에는 자체 소프트웨어 WMS도 개발하였는데, 향후 새롭게 구축되는 포로젝트 부터는 자체 솔루션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리고 향후에는 공급시장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페이로드 1kg의 초소형 분류AGV, AMR, 그리고 다양한 로봇과 PLC로 제어하는 기기들을 통합운영 및 관제를 하는 ‘RES(Robot Execution System)’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홍삼 대표는 마지막으로 “당사는 작지만 매우 스마트한 조직구성을 가지고 있다.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5G 통신 모듈을 직접 개발하여 AGV에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