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신세계로병원]

동네 의료기관과 중소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돼버린 지 이미 오래다. 빅5병원을 제외한 대학병원들 역시 타 병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 의료환경 변화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생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19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자, 이를 반대하는 의료진들의 파업과 집단행동 등 정면충돌이 일어나면서 그 피해는 의사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이처럼 정부와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대립속에서도 오롯이 지역민들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남해안 권역 고압산소 치료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통영 신세계로병원의 김승수 병원장을 만나보았다.

▲ [사진 = 신세계로병원]

남해안 권역 고압산소치료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로병원
“신세계로병원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교육, 연구를 통해 ‘모든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희망과 건강을 제공해 복지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세계로병원은 지하1층~지상7층, 99병상 규모로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비롯해 통증치료센터, 소화기내과/신장내과 치료센터, 성형외과, 척추관절 치료센터, 한방과, 영상의학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고압산소 치료센터는 최대 12명까지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식 고압 챔버를 도입했다. “흔히 케이슨 병(Cassion Disease)또는 벤즈(Bends)라고 불리는 감압병은 잠수사 등 바다 아래에서 일을 하거나 레저를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걸리는 질병으로 물 속에 잠수했다가 수면 위로 올라올 때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갑자기 이동할 때 걸리는 병입니다. 잠수를 하게 되면 기압이 높아지면서 질소가 통상 공기 중에 포함된 비율보다 높게 몸속에 녹아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물밑은 10m당 1기압씩 증가합니다. 때문에 사람이 수중에 있다가 물위로 올라오면 과포화된 질소가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질소가 빠져나갈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물위로 나오면 질소가 몸속에 축적되면서 잠수병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질소가 인체에 포화되는 시간은 각 조직에 따라 다른데 이렇게 질소의 부분압이 수압보다 배가 차이 날 때는 기화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액화 상태로 남게 된다. 액화되어 있던 질소는 수압이 감소할수록 기화되기 시작하고 이 때 천천히 상승하지 않으면 질소는 기포를 형성하여 혈관의 흐름을 막아 감압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압병의 증상은 상승 중이거나 상승 후에 나타나는데 보통 상승 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잠수병 증상을 무시하거나 잠수 이외의 원인 때문에 아픈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도 잠수병 증상이 나타나고 12시간 이내에 전문가를 찾는 비율이 50%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최근 주 5일 근무제, 탄력 근무제 등의 확산으로 잠수를 직업으로 하는 잠수사들 뿐 아니라 스쿠버다이빙 인구도 18만 여명으로 급증하면서 매년 잠수병 환자도 늘고 있다. 잠수병 예방에는 무리를 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바다 밑과 같은 압력을 만들어주는 고압 챔버가 필수적이다. 고압산소를 이용한 고압 챔버를 통해 압력을 가한 뒤 산소와 공기를 이용해서 혈액에 녹아들었던 질소를 서서히 빼내고 깨끗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의 압력을 최소 2기압 이상 높여 고농도의 산소를 호흡하게 해 저산소증을 개선합니다. 특히 혈액 속에 녹아 있는 질소가 기포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잠수병의 경우엔 고압으로 기포 덩어리를 없애 치료하는 것입니다. 또 고농도의 산소가 새로운 혈관이 자라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상처 치료에 적합합니다. 때문에 고압산소치료는 잠수병 뿐만 아니라 산소의 공급으로 증세가 호전될 수 있는 각종 질병의 치료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고압산소치료는 체내 혈관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 잠수병(감압병) 이외에도 암 세포의 활동 억제, 함암·방사선 부박용 완화, 수술 회복 속도 향상, 림프부종의 예방, 면역력 증가, 항암제 치료 효과 상승, 활성화산소 제거, 피부 회복력 향상, 성형외과 치료, 수지 접합, 창상, 화상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화상환자를 치료하는 화상센터에 고압산소치료센터가 같이 있을 정도로 전신화상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화상으로 괴사된 피부조직의 재생 속도를 배로 높일 수 있고 화상으로 인한 사망률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 = 신세계로병원]

국내 안면거상술의 명의 김주헌 원장 영입, 성형외과 진료 시작
신세계로병원은 통영시 최초(준종합병원급 이상), 국내 안면거상술의 명의인 김주헌 원장을 영입해 성형외과 진료를 시작한다. 안면거상 및 주름살 제거 수술을 중심으로 눈, 코, 안면윤곽, 가슴수술 등 미용성형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주헌 원장. 특히 그는 성형외과 개업을 통해 얼굴 중심의 미용 수술 노하우를 쌓는 등 부산, 울산, 전라권 등에서 20여년 동안 미용 성형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안면거상술(顔面擧上術, Face Lift Surgery)은 안면의 늘어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로 미용적 교정이 목적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가 결정되며 뺨과 턱쪽의 주름과 늘어진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서 측두부 헤어라인과 구렛나루의 헤어라인을 따라 절개하며 이로 인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외과적인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 자국(흉터)이 남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미용을 위한 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 하거나 절개 없이 수술 자국을 남기지 않고 성형수술과 같은 교정 효과를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특히,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동안(성형)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첨단 의료장비로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대도시에 가지 않고도 섬세하고 전문적인 수술로 지역민들의 삶의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형외과는 신세계로병원 2층에 둥지를 틀고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으며 안면거상 및 주름살 제거 수술 뿐만 아니라 쁘띠시술(보톡스, 필러, 실리프팅),피부관리, 보험 관련(양성종양-피지낭종, 섬유낭종, 지방종, 열상) 진료도 할 예정이다.

▲ [사진 = 신세계로병원]

의술(醫術)을 넘어 인술(仁術)을 실천하며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신세계로병원
과거 100억원에 가까운 부채를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병원 인수를 망설였지만 신세계로병원이 위치해 있는 입지적 조건과 당시 통영에서는 유일무일한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보고 인수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는 김승수 병원장. 그는 신세계로병원이 환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병원, 환자가 이익이 되게 하기 위해 한방과와 성형외과 개소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으로 환자중심 체제로 탈피하고 있으며 환자가 선택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한다.
일주일에 5권이 넘는 책을 읽을 정도로 독서광인 그는 “삶의 지혜와 모든 답은 책속에 있다”며 1층 로비에 병원 문고를 운영해 많은 사람들이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을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림대회, 통영잠수협회와 연계해 수중정화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취업의 문턱이 높은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채용을 도모하며 장애인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며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김승수 병원장. “지역민들이 있어야 병원도 운영될 수 있습니다”며 의술(醫術)을 넘어 인술(仁術)을 실천하며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기 위해 부산과 경남 등에서 실력 있는 의사들을 영입해 진료과를 확장하고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매년 잠수병으로 환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벽에도 오는 환자가 다반사입니다. 앞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고압챔버 시설을 확충해 주어야 됩니다”며 “아무리 최고의 의료진이 병원에 있어도 결국에는 병원에 올 수 있는 환자가 있어야 됩니다. 이에 보다 많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병원이 단순히 아픈 몸만 치료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민들의 위한 문화·예술 행사 등을 도입해 지역민과 함께 나아가는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고 십습니다”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신세계로병원이 최고의 의료진,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시설, 완벽한 의료서비스의 삼박자를 모두 갖추어 통영을 넘어 남해안 권역의 고압산소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