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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9월 3일~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9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3.5%(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27.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5%(매우 잘못함 23.6%, 잘못하는 편 16.9%)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은 6.0%를 보였다.

지난주 55.2%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주 1.7%p 하락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0.5%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에서 상승폭을 보였고,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PK), 호남, 30대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대책(부부 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상 전세자금대출 제한) 논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발생한 경제 악화, 계속되는 취업난 등이 꼽히고 있다.

5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p 하락한 40.4%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0.7%p 상승한 19.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뒤로는 정의당(9.9%), 바른미래당(7.5%), 민주평화당(2.7%) 순이다. 무당층은 17.7%다.